서촌 찾는 발길 늘자 사라지는 아이러니

게시일: Feb 10, 2015 2:30:6 PM

도심의 조용한 골목을 찾는 발걸음이 시작된 것은 약 10년 전 인사동에서 시작되어 북촌으로 삼청동으로 서촌으로 이어졌다. 별것 없던 것들이 하나하나 탄성을 자아내는 것이 되는가 하면 서울이 잃어버린 오래된 것들이 곳곳에 넘쳐나는 곳으로 재발견되면서 서촌은 점점 더 매력적인 곳으로 태어났다. 처음에는 카페가 들어서더니 주점과 식당이 하나씩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기존의 슈퍼, 세탁소, 피아노학원, 보일러 수리점, 신문보급소 등이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옛모습을 보겠다는 발걸음이 옛모습을 재촉하여 내쫒는 아이러니가 서촌에서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