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AI정책으로 야생조류와 지역경제 위기에 몰려

게시일: Apr 08, 2018 6:39:9 AM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폐쇄되었던 전남 순천만이 53일만에 이루 구간이 개방됐다. 2018년 1월 12일부터 생태관과 갈대데크, 용산전망대 등 일부 탐방로가 개방됐다. 순천만습지에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와 오리, 기러기류 등 모두 12,000여 마리가 월동하고 있다. 농림부는 차단방역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야생조류에게 전가시켜 야생조류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의 주범으로 몰고 야생동물 서식지에 소독을 하는 등 자원 낭비와 환경파괴를 자행하고 있다. 가금 농장에 대한 소독을 부실하게 하고 가금 농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해야 하는데 야생조류에 대한 감시만 강화하여 초점을 흐리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야생조류는 저병원성의 다양한 조류인플루엔자를 지니고 있으며 저항성이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되는 것은 공장식 축산이 원인이다. 따라서 공장식 축산을 동물복지 축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야생조류로 삼아 책임을 환경부로 전가하고 축산농가의 책임과 축산행정의 책임을 지지 않는 무책임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책임전가는 습지를 보전하여 지역경제를 유지하는 순천만이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을 받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책임 전가와 무책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정책은 예산은 낭비되고 확산은 막지 못하며 환경은 파괴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거짓에 기반한 가축전염병 해정을 펼치고 있는 관계자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실시하여 처벌하고 바람직한 지속가능한 축산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