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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석포제련소 주변 중금속 오염 심각(중앙일보, 2014.10.02)

게시자: Jeong Soo Kim, 2014. 10. 13. 오후 8:04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 주변 중금속 오염 '심각'

[중앙일보] 입력 2014.10.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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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석포제련소 주변 토양이 중금속으로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운동연합·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2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 15일 봉화군 석포면 ㈜영풍의 석포제련소 주변 토양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시료를 채취 분석한 6개 지점 중에서 토양환경보전법의 카드뮴(Cd) 토양오염 우려기준(4ppm)을 초과한 곳이 3곳으로 나타났다. 아연(Zn)의 경우 토양오염 우려기준(300ppm)을 초과한 곳이 2곳이었고, 2곳은 토양오염 대책기준(900ppm)까지 초과했다. 

특히 석포제련소 주변 토양은 중금속 오염문제로 현재 오염부지 매입이 진행 중인 충북 서천군의 옛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 중금속 수치도 초과했다. 카드뮴의 경우 옛 장항제련소의 최고 농도치인 3.38 ppm(㎎/㎏)의 4.3배인 14.7 ppm, 아연은 옛 장항제련소의 최고 농도치인 698.67 ppm의 2.9배인 2052.4 ppm이 검출됐다. 

발암물질인 카드뮴에 노출될 경우 기관지염·폐기종·폐렴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폐부종·폐암·신장손상·전립선암·신장암·후각상실·골연화증 등이 유발된다. 아연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빈혈과 간 손상, 신장 손상 등이 나타난다. 

1970년에 설립된 아연 제련소인 석포제련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작업장 환경문제와 지역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환경운동연합과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토양정화대책과 역학조사를 촉구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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